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선정 경험에 대한 상세 설명 - 사-만냐팔라 숫따(DN 2)
원문 : Living Dhamma 섹션의 ‘Jhānic Experience in Detail – Sāmaññaphala Sutta (DN 2)’ 포스트
2019년 3월 2일; 2020년 1월 3일 개정; 2022년 2월 14일 개정; 2023년 2월 1일 개정
소개
1. ‘Sāmaññaphala Sutta (DN 2)’에서, 처음 4가지 자-나(jhāna) 경험을 붓다께서 명확하게 묘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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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다양한 자-나(선정) 상태에 있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에 대해 많은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경험에 대해 좋은 생각(개념)을 갖기 위해서는 붓다께서 직접 묘사하신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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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한 경은 긴 숫따(sutta, 경)이며, 여기서는 관련 섹션에 대한 번역을 보이겠습니다. 빠알리(Pāli) 버전은 위의 링크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2. 아리야 자-나(Ariya jhāna, 출세간 선정)와 아나리야 자-나(anariya jhāna, 세간 선정)에서 자-나(선정) 경험은 ‘루-빠와짜라 브라흐마(rūpavacara brahma, 색계 범천)’ 영역의 정신 상태에 해당하기 때문에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붓다께서는 ‘아나리야 자-나’는 부담(짐)이 있고 ‘아리야 자-나’ 만큼 평화롭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따뿟사 숫따(AN 9.41) ㅡ 아꿉빠- 쩨-또-위뭇띠’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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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나(jhāna, 선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감각 영역(kāma lōka, 까-마 로-까)을 초월해야 합니다(자신의 심적 경향(mindset), 즉 마음의 성향(가띠)을 욕계 위로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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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자신의 마음에 감각적 생각(kāma rāga, 까-마 라-가)과 다사 아꾸살라(dasa akusala)가 없어야 하고, 자신의 마음이 금욕과 연민(사위딱까/사위짜-라, savitakka/savicāra)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정 경험을 묘사하는 모든 숫따에서, “So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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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감각에서 물러나고 아꾸살라 생각을 중지하고, 금욕과 연민의 생각에 몰두하여, 그는 제1자-나(제1선정)에 들어가 머문다..”.
제1자-나(제1선정)의 경험
3. "[대왕이여,] 감각적 즐거움을 멀리하고 아꾸살라(akusala) 생각을 멀리한 빅쿠는 제1자-나(제1선정)에 들어가 머뭅니다. 그때에는 (도덕적 생각이 일으켜지고 유지되는) 사위딱까(savitakka)와 사위짜-라(savicāra)가 수반됩니다. 그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몸 전체는 감각적 즐거움(까-마, kāma)과 아꾸살라(akusala) 생각에서 멀리 떨어져(격리되어) 육체적 행복(sukha)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환희와 행복은 그의 몸 전체에 가득합니다.” (위딱까(vitakka)/ 위짜-라(vicāra) 또는 까-마(kāma) 및 아꾸살라(akusala) 생각이 제1자-나(제1선정)에서는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는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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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이여, 숙련된 목욕수 또는 그 제자가 비누 분말을 금속 대야에 붓고 물을 뿌려 (오늘날 사용되는) 비누 덩어리로 반죽하여, 비누 덩어리에 수분이 스며들어 퍼지고 안밖으로 수분으로 가득차 있지만, 흘러내리지는 않는다고 가정해 보십시요. 대왕이여, 이와 유사하게, 빅쿠는 멀리 떨어짐(격리됨)으로써 생겨난 환희와 행복으로 그의 몸 전체가 흠뻑 젖고 담가지고 가득차고 뒤덮여 있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까-마(감각적 즐거움)와 아꾸살라를 삼가하는 생활에서 얻는 가시적인 결실입니다.”
제2자-나(제2선정)의 경험
4. “대왕이여, 더 나아가 빅쿠는 위딱카(vitakka)/위짜-라(vicāra)를 제거하여(그러나 사위딱까(savitakka)/사위짜-라(savicāra)는 남아 있음), 제2자-나(제2선정)에 들어가 머뭅니다. 그때에는 감각적 즐거움(까-마) 또는 부도덕한(아꾸살라) 생각이 없이, 마음의 내적 자신감과 통합이 수반되며, 집중에서 생겨난 환희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그는 집중에서 생겨난 환희와 행복으로 그의 몸이 흠뻑 젖고 담가지고 가득차고 뒤덮여 있어, 그의 몸 전체가 환희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위딱까, 위짜-라, 사위딱까, 사위짜-라, 및 아위딱까, 아위짜-라’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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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이여, 지하에서 물이 올라오는 깊은 호수가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동쪽, 서쪽, 북쪽, 또는 남쪽에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유입구가 없으며, 때때로 내리는 소낙비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하 수로를 통해 스며드는 시원한 물의 흐름은 수위를 유지하여, 호수 전체가 가장자리까지 채워집니다. 대왕이여, 이와 유사하게, 빅쿠는 집중에서 생겨난 환희와 행복으로 그의 몸이 흠뻑 젖고 담가지고 가득차고 뒤덮여 있어, 그의 몸 전체가 이 환희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까-마(감각적 즐거움)와 아꾸살라를 삼가하는 생활에서 얻는 가시적인 결실입니다.”
제3자-나(제3선정)의 경험
5. “대왕이여, 더 나아가 빅쿠는 환희, 즉 삐띠(piti, 기쁨)가 사라짐으로, 침착함(평정)과 마음챙김과 이해로 머물고,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성자들이 '침착함(평정)과 마음챙김으로 행복하게 산다'라고 표명한 제3자-나(제3선정)에 들어가 머뭅니다. 그는 환희가 없는 이 행복으로 몸이 흠뻑 젖고 담가지고 가득차고 뒤덮여 있어, 그의 몸 전체가 이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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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이여, 연꽃 연못에, 물에서 싹이 터서 자라고 결코 물 위로 올라오지 않지만, 물에 잠겨 잘 자라고 번성하는 푸른 연꽃이나, 흰 연꽃이나, 붉은 연꽃이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꽃 끝에서 뿌리까지 시원한 물로 흠뻑 젖고 담가지고 가득차고 뒤덮여 있어, 그 연꽃이 시원한 물로 가득하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와 유사하게, 빅쿠는 환희가 없는 행복으로 몸이 흠뻑 젖고 담가지고 가득차고 뒤덮여 있어, 그의 몸 전체가 이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까-마(감각적 즐거움)와 아꾸살라를 삼가하는 생활에서 얻는 가시적인 결실입니다.”
제4자-나(제4선정)의 경험
6. “대왕이여, 더 나아가 빅쿠는 육체적 즐거움(sukha, 수카)를 버리고 제4자-나(제4선정)에 들어가 머뭅니다. 그때에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으며 평정으로 완전히 정화된 마음챙김을 지닙니다. 그는 몸이 순수하고 밝은 마음으로 가득차 앉아 있으므로, 몸 전체가 순수하고 밝은 마음으로 가득하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자신의 육체적 몸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으며 오직 ‘흰 빛’만이 인식되고, 그 ‘흰 빛’만이 인식되어지게 남겨진 유일한 ‘루빠(rup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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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머리에서 아래쪽으로 흰 천으로 덮여져 앉아 있어, 그의 몸 전체가 흰 천으로 덮여지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대왕이여, 이와 같이, 빅쿠는 몸이 순수하고 밝은 마음으로 가득차 앉아 있으므로 몸 전체가 순수하고 밝은 마음으로 가득하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까-마(감각적 즐거움)와 아꾸살라를 삼가하는 생활에서 얻는 가시적인 결실입니다.”
숫따(sutta, 경)에서는 이제 빅쿠가 무엇을 더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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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마음이 이렇게 집중되고, 정화되고, 밝고, 흠없고, 결함이 없으며, 유연하고, 순응성이 있고, 안정적이며, 차분함에 이른 상태로, 그는 앎과 봄을 향해 마음을 기울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인식합니다. '나의 이 몸은 이런 형태를 지니고 있고, 4대요소(지수화풍)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태어났고, 쌀과 죽으로 영양분이 공급되며, 마찰, 가압, 해체, 분산을 당하며 변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의 이 의식은 여기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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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하면, 빅쿠는 이제 ‘아-디-나와(ādīnava, 결함, 위험함)과 자신의 육체를 지니는 것에 대한 짐(부담)을 볼 수 있습니다.
자-나(선정)의 달성에 필요한 배경
7. 사-만냐팔라 숫따(Sāmaññaphala Sutta)는 자-나(jhāna, 선정)를 얻기 위해 필요한 배경을 설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훌륭한 숫따(sutta,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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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긴 숫따(sutta)이므로 한 포스트에서 모두 다룰 수는 없습니다. 빅쿠 보디(Bhikkhu Bodhi)의 영어 번역을 읽고 좋은 개념을 얻을 수 있습니다. ‘The Sāmaññaphala Sutta’에서 다운로드해 볼 수 있으며, PDF 파일입니다.
8. 또한, 아나리야 자-나(anariya jhāna, 세간 선정)에 이르기 위해서도 10가지 유형의 밋차- 딧티(micchā ditthi, 그릇된 견해, 사견)를 버릴 필요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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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야 자-나(Ariya jhāna, 출세간 선정)는 또한 띨락카나(Tilakkhana, 삼법인)를 이해하는 수준이 요구되므로, 오직 아리야(Ariya, 성자)들만이 그 자-나(선정)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뿟사 숫따(AN 9.41) ㅡ 아꿉빠- 쩨-또-위뭇띠’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아리야 자-나와 아나리야 자-나의 최종 결과
9. 두 가지 유형의 자-나(선정)는 모두 상응하는 브라흐마(brahma, 범천) 영역에 태어남으로 이끕니다. 그러나, 아나리야 자-나(anariya jhāna, 세간 선정)를 달성한 자는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 인간 영역으로 돌아올 것이고, 그 후에 아빠-야(apāya, 악처)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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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아리야 자-나(Ariya jhāna, 출세간 선정)를 기른 자는 아빠-야(apāya, 악처)는 말할 것도 없고 까-마 로-까(kāma lōka, 욕계)로 결코 돌아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브라흐마(범천) 영역에서 닙바-나(Nibbāna, Arahanthood)를 얻을 것입니다.
10. 이 사실은 ‘Paṭhamanānākaraṇa Sutta (AN 4.123)’와 다른 여러 숫따에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아나리야 자-나(anariya jhāna)를 기른 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Idha, bhikkhave, ekacco puggalo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So tadassādeti, taṃ nikāmeti, tena ca vittiṃ āpajjati. Tattha ṭhito tadadhimutto tabbahulavihārī aparihīno kālaṃ kurumāno brahmakāyikānaṃ devānaṃ sahabyataṃ upapajjati. Brahmakāyikānaṃ, bhikkhave, devānaṃ kappo āyuppamāṇaṃ. Tattha puthujjano yāvatāyukaṃ ṭhatvā yāvatakaṃ tesaṃ devānaṃ āyuppamāṇaṃ taṃ sabbaṃ khepetvā nirayampi gacchati tiracchānayonimpi gacchati pettivisayampi gacch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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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감각적 욕망(kāma rāga, 까-마 라-가)을 멀리하고, 아꾸살라(akusala)를 멀리한 자는 희열(삐띠, piti)로 가득하고 온 몸이 육체적 행복(수카, sukha)으로 가득하고 채워진 제1자-나(제1선정)에 들어가 머문다. 죽을 때 자-나(jhāna)를 잃지 않는다면, 그는 겁의 수명을 가지는 브라흐마까-이까 데와(Brahmakāyika deva, 범천) 중의 하나로 태어난다. 이들 보통 사람(puthujjano, 뿌툿자노, 범부 중생)은 그 범천의 수명이 다하면, 지옥(니라야, niraya), 동물 영역, 그리고 아귀(뻬따, peta) 영역으로 갈 수도 있다.”
반면에, 첫번째 아리야 자-나(Ariya jhāna, 출세간 선정)를 얻은 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Bhagavato pana sāvako tattha yāvatāyukaṃ ṭhatvā yāvatakaṃ tesaṃ devānaṃ āyuppamāṇaṃ taṃ sabbaṃ khepetvā tasmiṃyeva bhave parinibbāy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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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그러나 붓다의 성스런 제자는 거기에 머물러, 거기서 닙바-나(Nibbāna)를 얻는다”.
11.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아나리야 자-나(anariya jhāna, 세간 선정)를 얻은 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아빠-야(apāya, 악처)에 태어나는 것에서 해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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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아리야 자-나(Ariya jhāna, 출세간 선정)를 기른 자들은 그 해당하는 브라흐마 영역에서 닙바-나(Nibbāna)를 얻습니다.
12. 감각적 생각 또는 감각적 욕망(kāma rāga, 까-마 라-가)을 제거(또는 최소한 억제)하는 것에 대한 이 논의는 붓다 담마를 처음 접한 사람들을 낙담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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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경우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불자는 감각적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인가?’ 포스트와, ‘재탄생에 대한 믿음이 없어도 길을 가기 시작함’ 포스트를 참조하세요.